[DX3rd/메브] 잡설정
마링2023-04-19 22:12

테스트 빼고 진짜 첫 게시글~

원래 아무도 안물어본 잡다한 설정을 구구절절 생각하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커뮤캐릭터들은 생각나는 것들을 그때그때 연공계에서 한차례 다 털었는데
TRPG용 캐릭터이야기를 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전부터 생각만 하던 자캐정리용 홈을 이제야 따로 마련했답니다...
그런이유로 한동안은 세션캐릭터 이야기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지...

오늘은 메브이야기입니다

의상!
GM이 해주신 PC5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에 괴도키드롤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장난식으로 옷은 괴도내지 바니걸같은 느낌으로 하려고 했으나 그다지 잘된거같진 않네요...
왜이렇게 일반인입장에서 코스프레처럼보이는 의상을 하고있냐고하면
메브의 일상이란 임무의 연속이고 평범한 사회와는 별로 접점이 없으므로...
그냥 움직이기 편하고 충격에 쉽게 헤지지않고
하누만의 파동능력을 쓰기 편리한 특수의상(설정만있고 데이터는없습니다) 이라는 설정을 대충붙였네요
개빠른 신드롬의 특성상 옷이 특수하긴 해야될거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외에 데이터송수신이라든지 정보원스러운 추가기능이 붙은 스마트; 웨어러블디바이스일지도


코드네임!
러너스하이... 본인이 짓진 않았을 것 같고 아마 제조(ㅋㅋ)된지 얼마 안됐을 시점에
훈련 겸 임무를 함께했을 UGN에이전트가 지어줬을거 같아요
붙여준사유 : 어떻게봐도 미친X같아서 돌려돌려 붙여줌
성격도 말하는 것도 정말 이상하지만 싸울수록 흥분하는 타입이기도 하고요
하누만이니 침식이 오를수록 몸이 가벼워질테고...
죽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거지 아예 응 나 죽어도돼~ 하고 나가는건 아닌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쪽에...)
무서웠을듯...
레니게이드의 힘에 쉽게 취해버리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 . .
몇번 전투를 겪은 뒤로는 좀 전략적으로 싸우기위해 진정하는법을 익히려고 하긴 했겠지만요



나이!
성장이 끝나 안정적이고, 노화가 시작되지 않아 활력이 넘치는 나이...
가볍고 유연한 전투에 어울리는 신체...
메브가 원본보다 말괄량이인데는 신체나이도 한몫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소녀라는말을 많이 들었지만(ㅋㅋ) 그릴때는 일단 20대 초반을 생각하고 그렸어요
완전히 같은 신체가 아니라 복제시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기때문에
(다른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로가 의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정확히 제로의 몇 살때 모습이다!라고 찝을 수 없을 것 같네요
10대 후반에서 20대초반까지 상상하시는대로...
보는사람 좋을대로 해석할 수 있는 그 애매모호함을 노렸습니다 ...
신체나이는 그렇고 어차피 DB는 나이가 많으니까;



사회성!
사회적인 감수성은 (안그래도 부족한 제로인데) 원본보다 더 부족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겠지만...;
이건 개체자체의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거나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작때부터 의도된 부분입니다
눈치나 분위기파악같은건 보기보다 잘하니까요(이정도 하지 않으면 정보원일수 없겠지 아무래도 ...)
메브는 비일상전문 정보원이자 전투요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 사회에 대한 기억은 거의 넣어두질 않았어요
감수성같은건 공감능력 못지않게 지식과 경험이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의 일을 내 일처럼 안타까워해봤자 임무에 방해만 될 뿐일테고요...
결국 모르는게 많은거지 바보인건 아닌데
세션은 실시간이다보니 제가 자꾸만 바보짓을 하게되네요...그치만 그게 재밌으니까(ㅋㅋ



UGN!
사실 제로는 FH처럼 사회를 무너뜨릴 것 까진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회의 꼭대기에 서는게 목적이니(제로얘기는 조만간 쓰겠습니다)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을 경계하는 편이에요.
그러니 UGN과는 다른 조직들보다 더 자주 거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주거래처같은 느낌이네요
한톨남은 정의감이라거나, 그래도 한때 몸담았던 조직이기 때문에 같은 감상적인 이유는 아니고요(ㅋㅋ)
안정성이며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FH나 그 외 조직과 손잡는 것보다
(욕망에만 충실한 조직이니 갑자기 돈주기 싫다고 거래까고 토낄수도 있잖아요)
UGN에 협력하는게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 있었을듯...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쥐고 있다면 악의조직일지라도 거리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사람이네요
메브든 제로든 그 외 다른 복제체들이든...



거래!
메브가 길단에게 늘 돈을 뜯는 것 같지만(ㅋㅋ)
사실 UGN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조직 전체 자금으로 쳤을때)그다지 많지 않고요
UGN의 정보망과 인력이 주목적이네요. 정보가 있으면 돈이 따라오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왜 그렇게 정산에 깐깐하냐 하면 돈은 아무리 많아도 계속해서 쓸 일이 생기기 때문이네요
조직 시설의 유지와 레니게이드 실험, 양질의 인체 복제에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기 때문에...
메브는 아 걍 죽지뭐~하고 함부로 죽을 수는 없어요(ㅋㅋㅋ)
괜찮았으면 이미 왕창 뽑아서 물량공세를 했을듯...;



복제체와 제로에 대한 이야기도 쓰고싶었는데 오늘 너무나 피곤한나머지...;
다음에 이어서 마저 쓰는 것으로...